주말 아침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평일엔 일을 하니 아침 일찍 일어나는데 주말엔 11시까지 푹 잠들고, 싶은데 항상 7시면 눈이 저절로 떠져서 아침을 대충이라도 먹어야 하는데, 간단하게 라면으로 때우거나 햄야채 볶음밥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데 와이프가 식빵 사다 놨다며 샌드위치 해준 다 구하네요. 그럼 만드는 사진 올라갑니다.
먼저 양파를 물로 씻어서 썰어줍니다. 샌드위치에 들아가려면 야채를 썰어서 다져줘아겠죠? 근데 씻어서 자르는 건 할만한데 다지려면 칼로 계속 다져주는 게 은근히 귀찮고 손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이게 이게 야채 다지는 데는 효자입니다. 간단하게 몇개 다질때는 칼로 해도 되는데 명절에 음식할 때 특히 전부칠때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그 중에 특히 동그랑땡할때 음식재료 준비해서 전부다 다져야되는데 저게 효자입니다. 와이프가 사서 이름도 모르는데 명절에 열심히 동그랑땡할때 칼로 재료 다지고 있는 중 짜증이 슬슬 올라올때 쯤 와이프가 써보라구 준 물건인데 이게 아주 신세계입니다. 뚜껑의 하얀 줄 몇번 당겨주면 잘게 다져줍니다. 이런 걸 모르고 칼로 일일이 다지고 있었으니, 명절 동그랑땡은 저녀석이 책임져줍니다. 시간 절약에 힘도 안들고 야채다지는데는 저게 최고입니다. 요리도 장비빨인가 봅니다.
잘 다져진 양파를 보니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물론 믹서기로 갈아도 되지만 믹서기 꺼내서 전원 켜고 넣고 갈고 왔다 갔다 하느니 저걸로 한자리에서 가는 게 더 편하더라고요.
피클도 준비해서 잘 다져주고요. 야채 다지기? 저걸로 다지면 진짜 금방입니다.
잘 다져진 재료에 설탕 마요네즈 넣고 잘 버무려주고 샐러드를 만들어줍니다.
샌드위치 속으로 넣을 참치 샐러드가 완성됐습니다. 야채 다지기 덕분에 쉽고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샌드위 치안에 넣을 햄과 치즈도 준비해봅니다.
재료 준비는 끝났고 이제 빵에 하나하나 올려주면 됩니다.
치즈 한 장 넣고 햄 한 장 넣고 마지막으로 참치 샐러드 넣고 빵으로 뚜껑 덮어주면 끝납니다.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먹기 편하게 반으로 잘랐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봤는데 맛은 어떨까요? 참치 샐러드는 언제나 사랑이죠. 샌드위치에 넣어 먹어도 맛있지만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훌룡한 반찬이 될 거 같습니다. 이제 맛을 설명드려야겠죠. 빵을 구워서 바삭바삭한 식감이 굿입니다. 안에 들어간 참치샐러드는 마요네즈를 넣어 적당히 느끼한 맛에 양파의 아삭아삭한 식감도 느껴지고 피클을 갈아 넣은 게 신의 한 수네요. 피클의 시큼 달콤한 맛이 마요네즈와 참치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입맛을 돋워줍니다. 햄 치즈도 넣었는데 햄 치즈맛은 참치 샐러드에 묻힌 느낌입니다. 햄치즈 넣으면 조금은 더 낫겠지만 참치 샐러드만 넣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주말 아침에 간단하게 만들어봤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햄 치즈에 참치 야채도 들어가서 영양도 맛도 챙기기 좋을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초등학생 아들은 야채를 싫어해서 안 먹는다는군요. 아들은 식빵 구워서 그냥 잼 발라주는 걸 젤 잘 먹네요. 누가 초등학생 아니랄까 봐 전형적인 초등학생 입맛 같으니라고 그리고 야채 다지기 넌 진짜 완소 템이야. 아침부터 샌드위치 만들어준 아내에게 감사하며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이젠 점심은 멀 먹어야 할까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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