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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천안 뼈해장국맛집 시골집에서 포장한 거 재탕해먹기

by ㅇ몰라몰라ㅇ 2021.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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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먹은 시골집 뼈해장국 후기 2편입니다. 시골집에서 2인분 포장하면 4인분 같은 2인분이 나옵니다. 그래서 반 정도 소분해서 2끼로 나눠먹는데, 두 번째 먹을 땐 이것저것 집에 있는 사리 추가해서 먹습니다. 생각해보면 순수 뼈해장국이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하고 이것저것 추가해서 먹는 게 더 맛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렇게든 저렇게든 맛있습니다.

해장국에 넣을 사리

두 번째 먹을 땐 아무래도 양이 좀 부족하기에 집에 있던 넓적 당면과 만두 소시지 누들 떡볶이 떡을 추가해줍니다.

사리를 넣은 뼈해장국

사진은 뼈는 없고, 사리만 넣은 사진같지만 뼈도 4조각 국물 속에 있습니다. 사진만 보면 과연 이렇게 해서 맛이 있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파를 넣으니까 그럴듯한 해장국? 아니면 잡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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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보다는 파를 넣으니까 좀 더 그럴듯하네요. 음식도 색감이 중요한 것 같네요. 이제 팔팔 끓여서 먹기만 하면 되네요.

끓여서 완성된 해장국?

다됐는데 사진상으론 이게 해장국인지 무슨 국인지 모르겠네요. 뼈가 다 가라앉아서 안 보여서 정체를 숨기고 있네요. 육수도 뼈해장국 육수고 뼈도 들었으니 근본은 뼈해장국이겠죠. ㅎㅎ

그릇에 담은 해장국

먹을 땐 몰랐는데, 사진상으로만 보면 그다지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네요. 국자로 담다가 식탁에 흘린 국물이 눈에 띄네요.

뼈해장국이란 증거 ㅎㅎ

고기는 하루 냉장보관 후 끓여서 먹었는데도 어제랑 별 맛의 차이가 없네요. 똑같이 맛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넣은 누들 떡이 신의 한 수입니다. 떡국떡을 넣으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누들 떡볶이 만들어먹고, 남은 떡을 넣었는데 떡볶이 해먹을 때도 맛있게 먹었는데, 이건 진짜 신의 한 수입니다. 해장국 국물을 떡이 흡수해서 진짜 맛있습니다. 주관적인 제 입맛이겠지만, 떡이 정말 맛있어서 감탄했습니다.  역시 와이프가 음식 센스가 좀 있는 거 같아요. 그냥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레시피로 처음 만드는 요리도 맛있게 하는 편인데, 국물에 누들 떡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시골집에서 포장하실 분들은 누들 떡 꼭 넣어서 드셔 보세요. 진짜 강추합니다.

해장국속의 떡

처음 누들떡을 넣을 때, 너무 많이 넣은 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떡 다 먹어버렸습니다. 떡은 와마트에서 파는 누들 떡인데 떡볶이로 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떡볶이 만들어서 먹은 건 나중에 리뷰할게요. 이렇게 시골집 뼈해장국으로 주말 2끼 맛있고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뼈해장국 재탕은 누들 떡이 다했다.  이만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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