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선 이마트가 걸어서 10분 거리라 주말이면 걸어서 산책겸 마트를 저 혼자도 잘가고 아이와도 가고 싶지만 아이는 잘 안가려고 하고 와이프는 복잡하고 사람많은 걸 안좋아하기도 하고 집앞 편의점이나 동네마트도 잘되있다며 굳이 대형마트까지 갈 필요를 못느낀다고 코로나 시국에 구지 대형마트 가냐며 별로 안좋아해서 저 혼자서 산책할 겸 구경할 겸 겸사겸사 마트에 가면 꼭 들리는 곳이 밀키트 판매하는 곳입니다.
어차피 밖에서 외식 안한지 2년정도 됐고 마트에서 밀키트 할인하면 사와서 주말 한끼 먹기 딱 좋기에 들려서 할인율 높으면 별로 안땡기는 음식도 꼭 구매를 하게 되네요. ㅜㅜ
오늘 구매한 밀키트는 피코크 밀키트 인생맛집 통나무집 닭갈비네요.
만들기 난이도도 쉽고 10여분 정도 걸리네요.
보니까 재료 다 몰아넣고 소스넣고 볶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정작 저는 닭갈비 별로 안좋아해서 와이프가 가끔 닭갈비 먹자고 하면 잘 안먹는데 밀키트 할인하는 걸 못참고 사와버렸네요. 와이프한텐 닭갈비 먹자고 할 때 안먹어서 생각나서 사왔다고 하니 핑계가 좋다며 뻥치지 말라고 할인율 세서 무지성으로 들고온거 다 안다며 저의 속마음을 들켜버렸네요.
정가는 15000원정도인데 마트 행사로 30프로 정도 할인했고 유통기한 임박한 할인으로 20프로 추가할인 받아 7000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정가에 구매할바엔 돈 더 내서 밖에서 사먹는게 나을 것이고 할인받아 7000원대 가격이라면 집에서 간단하게 한끼 해먹기엔 가성비가 좋아보입니다.
이래서 제가 밀키트를 못끊나봐요. ㅎㅎ
뚜껑을 열어보니 여려가지 재료들이 보이네요.
직화 닭갈비를 더 좋아하는 편인지만 볶아먹는 닭갈비도 여러가지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고 제일 큰 장점은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감자탕이나 닭갈비는 밥을 볶아먹으려고 먹는다는 말이 일을 정도라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감자탕이나 닭갈비가 메인이 아니라 볶음밥이 메인이 아닌가 착각할 만큼 볶음밥이 맛있죠.
안의 내용물을 다 꺼내보았습니다.
구성품은 꽤 푸짐해보입니다.
떡도 양이 꽤 많고 깻잎에 파에 단호박까지 채소도 종류별로 구성이 꽤 알찹니다.
무엇보다 떡이 많은게 맘에 드네요.
저희 아들녀석이 떡을 좋아해서 저도 떡의 양이 푸짐한게 아주 맘에 드네요.
아들녀석은 초딩2학년인데 김치나 찌개는 맵다고 안먹는 녀석이 떡볶이나 짬뽕은 아주아주 잘먹는답니다.
주말에 외식하려고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1순위가 치킨 2순위가 떡볶이나 짬뽕입니다.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치킨아니면 떡볶이 아니면 짬뽕입니다.
취향 참 확고해서 좋습니다.
전 떡볶이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짬뽕과 치킨은 좋아하기 때문에 저희집 주말 외식땐 거의 치킨 아니면 떡볶이와 돈까스 아니면 중국집 배달음식입니다. ㅎㅎ
코로나로 격리하고 있는 오늘 점심도 이미 외식메뉴로 치킨이 정해져있네요.
역시 조리법은 딱히 보지 않았지만 다 때려붓고 볶아주다가 소스넣고 마무리 하면 됩니다.
조리법 설명서에는 순서와 시간까지 나와있지만 뭐 편할대로 만들어줍니다.
닭갈비가 완성됐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저와 와이프 아이까지 밥이랑 먹기에 부족한 양은 아닌 거 같습니다.
아이도 떡이 많아서 떡볶이같다며 떡을 위주로 아주 잘먹습니다.
제가 닭갈비를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도 이 밀키트는 거부감없이 잘먹었습니다.
오히려 밖에서 파는 닭갈비보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약간의 카레향이 나는 것이 아주 맛이 있습니다.
아쉬웠던게 집에 치즈가 없어서 치즈를 추가하고 당면 좀 추가해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집에서 먹으려니 설거지가 귀찮아서 밥을 볶아 먹어지지가 않네요. ㅜㅜ
닭갈비는 볶음밥이 절반인데 귀차니즘이 이겼습니다. ㅎㅎ
이상으로 이마트에서 50프로 정도 할인받아 구매한 통나무집 닭갈비 밀키트 구매해서 만들어 먹어본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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