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아이가 갑자기 폴라포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그동안 아이스크림 먹을때 폴라포먹고 싶다고 한 적이 없었는데 어디서 먹어봐서 사달라고 하나 생각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외할머니가 폴라포를 사줘서 먹었는데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앞에 무인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아이와 함깨 가봤습니다.

집앞에 있는 픽미픽미라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집앞에 상가들이 있어서 왠만한 건 집앞에서 해결이 가능하니 좋습니다.

입구앞에는 아이들을 위한 가챠뽑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신기하게 뽑기한단 얘기를 안하네요.
뽑기하고 아이스크림 먹지말라는 아빠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순순히 가게안으로 입장했습니다.

가게안에는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답게 셀프 계산대가 준비되어있네요.
주말에 지나가다보면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많이 사먹으러 가는 걸 봤습니다.
그리고 셀프 계산대에서 계산할때 주의 깊게 보셔야 함니다.
같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여러개사면 갯수보다 초과되서 찍히기도 하더라구요.
저도 몇번 그래서 개수 맞춰서 삭제하고 계산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바 종류부터 콘까지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기본 바 아이스크림은 400원부터 시작하네요.

콘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가격이 좀 나가는 컵종류의 아이스크림도 보입니다.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음료나 물도 파네요.
아이들이 뛰어놀다가 사먹으러 오는 이유가 있네요.
덥고 목마를 때 얼음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아니면 목이 더 마르니 음료와 물도 파는 건 센스가 있네요.

여기도 기본 바 종류의 아이스크림과 컵종류의 아이스크림이 있네요 가격은 400원부터 점점 비싸지는 방식이네요.

이건 우리 아들이 전에 최애로 좋아하던 구슬 아이스크림이네요.
코로나 전에 어디 놀러가거나하면 꼭 사달라고하던 구슬 아이스크림입니다.
어른인 제 입장에선 먹기도 더 불편하고 아이들이 먹을 때 잘 흘리기도 해서 진짜 싫어하는데 아이들은 엄청 좋아하나봅니다.
저희 아이만 좋아하나요?
아무튼 저는 구슬 아이스크림을 싫어합니다.
아이가 먹다가 자꾸 흘려서 돌아다니면서 먹기라도 하면 여기저기 흘리고 다녀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도 좀 컸는지 구슬 아이스크림을 봐도 사달라곤 안하네요.
아니면 아빠가 싫어해서 안사달라고 하는 걸까요?


여기는 설레임 종류와 바 파르페 폴라포등의 아이스크림이 있네요.
오늘은 폴라포를 사러왔으니 폴라포를 찾아봅니다.
아이가 외할머니가 사줬던 포도맛 폴라포를 찾습니다.
저는 오히려 복숭아맛이 있어서 그걸 골라봅니다.
뭐든 복숭아맛은 다 맛있기에 아이는 포도맛 저는 복숭아 맛을 골라봅니다.
어렸을 적에 가끔 먹던 와라는 아이스크림도 있어서 그것도 골라봅니다.
아이에게 와도 먹어볼거냐고 물어보니 거절하지 않습니다.
간식에는 거절이 없는 녀석입니다.
밥과 반찬을 거절없이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ㅎ

추억의 부라보콘이네요 어렸을 때 어머니 졸라서 가끔 먹던 아이스크림입니다. ㅎㅎ

포도맛과 복숭아맛 폴라포와 샤인머스켓맛 쭈쭈바가 보여서 그것도 고르고 와아이스크림과 요즘 자주 찾는 찰떡 아이스도 골라봤습니다.
떡은 안먹으면서 왜 찰떡 아이스는 잘먹는거냐? ㅎㅎ

셀프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쳤습니다.

아이스크림 12개에 7500원이네요.
정말 저렴합니다.
요즘 같이 돈만원으로 살게 별로 없는 시기에 아이스크림이 제일 싼 거 같네요.
물론 베스킨 라빈스나 나뚜루 같은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가격대가 좀 있지만 코로나 핑계로 밖에서 음식을 사먹지 않아서 요즘은 가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서 기분이 좋아졌나 봅니다.
그래봐야 집에가서 먹으려면 엄마는 하나밖에 안줄걸.
그래도 집에 아이스크림 봉지 들고 가는 아이의 모습이 세상을 다가진 냥 위풍당당합니다.
가끔 아이를 보면 작은 것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걸 보면 아이들을 보고 어른들도 배워야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더 원하다 더 안좋아지는 경우도 많잖아요.
그리고 집에 와서 포도맛 폴라포 먹는다는 걸 살살 꼬셔서 복숭아맛 폴라포 먹어보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복숭아맛 먹어보고 핵꿀맛이라고 내일도 복숭아맛 폴라포를 먹는답니다 .
내 이랄 줄 알았다. ㅎㅇ
복숭아맛은 요거트든 아이스크림이든 실패가 없다구. ㅎㅎ
이것으로 집앞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픽미픽미에서 아이스크림 구매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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