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지난주에 해먹은 밀키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말이 되면 마트에 가는데 돌아보다 보면 밀 키트를 할인할 때가 많더라고요
정가에는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할인을 해야 팔리지 않을까요?
전 밀키트 살 때 40프로는 할인해야 먹을만하다고 생각하기여 마지노선을 40프로로 정해서 할인율이 40프로 정도 되는 걸로 구매합니다
그래서 구매한 오늘의 밀키 트는 돈마 호크 스테이크입니다
정가는 16800원입니다
할인해서 10080원입니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서 할인을 하네요
어차피 주말에 해 먹을 거라서 유통기한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돈마 호크 뚜껑을 열어보고 구성품을 확인해보았습니다
뼈가 붙은 돼지고기한 덩어리와 채소들과 올리브유 시즈닝과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내용물을 보니 조리가 간단할 거 같았지만 의외로 까다로웠습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잘 익지가 않습니다 ㅎㅎ
돈마 호크 스테이크 재료를 알려주는 설명 이너요
조리가 아주 쉽다는데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돈마 호크 스테이크를 자르지 않고 안까지 잘 익히는 것만으로도 이미 요리의 고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밀키트 조리법 설명서는 항상 간단하지만 의외로 해보면 쓰는 식기류도 많아지고 식기류를 많이 쓰면 설거지거리도 많아지고 기름이 들어간 음식은 미끌거려서 두 번 이상은 헹궈줘야 하죠
밀키트 만들어 먹느니 나가서 사 먹는 게 속편 한데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서 먹기엔 좀 꺼림칙하긴 합니다
저희 지역이 확진자가 적게 나오면 외식하러 갈 텐데 매일 20명 정도씩 나오니 마스크 벗고 음식먹어야하늠 식당에 가기엔 좀 부담스럽네요
얀센 맞긴 했지만 약발 떨어졌다는 내용이 많이 나와서 좀 더 위축되는 건 사실입니다
와이프도 모더나 1차밖에 안 맞아서 외식하러 다니기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아 밀 키트로라도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ㅎ
잡설이 길었네요
채소를 채반에 올려놓고 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고기는 씻어서 키친타월에 올려 핏물을 제거합니다
양파와 차등 나머지 채소들도 채반에 넣고 잘 씻어주고 물기를 빼줍니다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고기를 올려서 익히기 시작합니다
고기에 시즈닝을 뿌려주고 열심히 조리법대로 약불로 오래오래 익혀줍니다
익힌 고기는 빼두고 채소를 넣고 익혀줍니다
채소는 안 익는 순서대로 넣으라고 조리법에 나와있습니다
파 버섯도 추가해서 익혀줍니다
방울토마토는 맨 마직막에 넣었는데 사진엔 없네요
완성되었습니다
고기를 안자르고 구우려니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까다롭네요
조리법에는 약불로 8분이라는데 10분 이상 구웠습니다
집에 양식기가 있긴 한데 어딨는지 몰라 그냥 접시에 담았습니다
음식이 맛있어 보이려면 담는 그릇도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그래도 억지로 작은 접시에 꾸역꾸역 담아봅니다
스테이크 소스는 뿌려주고 홀그레인 머스터드는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그래도 완성해놓고 보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완성사진만 찍어놓고 아이가 먹기 좋게 가위로 다 잘라주었습니다 ㅎㅎ
칼질해서 잘라먹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아이 있는 집에선 아이 위주로 할 수밖에 없네요
가위로 아이가 먹기 좋게 다 잘라주었습니다
그런데 꽤 오래 익혔는데도 중간중간 덜 익은 부분이 보였습니다
역시 두꺼운 고기는 안자르고 제대로 익히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소고기면 좀 덜 익혀도 상관없을 텐데 돼지고기라서 안 익은 부분먹으면 배탈날까봐 토치로 안익은 부분은 다시 구웠습니다
아이도 먹어야 하고 제 장이 조금 예민하거든요 ㅎㅎ
토치로 직화로 구워줬으니 불맛 나고 더 맛있겠죠?
이럴 줄 알았으면 소스를 뿌리지 말걸 하는 후회도 해봅니다
다 익혀놓고 아이와 함께 저도 먹어봅니다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비계가 섞여있는 부분은 부드럽고 먹을만했지만 살만 있는 부분은 뻑뻑하고 맛이 없다는 아이의 민원이 들어옵니다 소스는 시판되는 스테이크 소스와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스라 흔히들 아시는 맛입니다
일단은 아이의 민원이 들어왔기에 맛에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네요
아이가 돼지고기보단 소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돼지고기도 좋아하는데 맛이 비주얼에 비해서 생각보다 좋진 않습니다
완성된 비주얼 보면 정말 맛있어 보였거든요
먹을 땐 큐브 스테이크가 되어있네요
아이를 먹이려다 보니 먹기 편한 게 최고죠
아 참 크기를 빼먹었는데 보통 성인 남성 손바닥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입니다
크기 사진 찍어놓은 게 있긴 한데 제 팔의 털이 너무 혐오스럽게 나와 올릴 수가 없네요 ㅠ ㅠ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지만 정가가 16800원인데 그 돈 주고 샀다면 참 많은 생각이 들 거 같습니다
요즘 미디어에서 많이 나와서 한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단 별로였습니다
가격적으로도 정가에 샀다면 삼겹살 한 근 정도의 가격이어서 아이에게 삼겹살 구워 먹는 게 나은지 돈마호크 스테이크가 나은지 물어보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삼겹살이 천배는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같은 의견이긴 합니다
정가에 살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삼겹살 구워먹는게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조리가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삼겹살 굽는 게 더 편하다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돈마 호크 스테이크 후기를 마칩니다
'잘먹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엔엠 어린이 칼슘영양제로 8살 초딩 1학년 남자아이 키 쑥쑥 크게만들기 프로젝트 (0) | 2021.12.30 |
---|---|
아버지 생신에 신부동 중식 맛집 천진에서 주말 점심먹기 (0) | 2021.12.15 |
신부동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픽미픽미에서 아이스크림 구매후기 (0) | 2021.10.15 |
홈플러스 밀키트 푸짐한 순대곱창 전골 주말 점심에 해먹어보기 (0) | 2021.10.05 |
맛있고 누룽지 식감이 살아있는 오뚜기 오즈키친 철판 감자탕 볶음밥 아침으로 간단하게 먹어본 후기 (0) | 2021.09.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