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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아버지 생신에 신부동 중식 맛집 천진에서 주말 점심먹기

by ㅇ몰라몰라ㅇ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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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달 정도 흐른 이야기 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바로 바로 쓰면 좋은데 항상 한참 지나서 쓰게 되네요
귀차니즘 때문이죠 뭐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 다가와서 토요일날 근 1년 반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거의 포장해서 먹었었는데 저희 가족은 아이를 제외하고 코로나 백신도 다 맞았고 더 이상 포장해와서 먹고 치우기도 귀찮아서 외식을 했네요
아버지께 드시고 싶은거 있냐고 하니 집근처에 중식집 천진을 가자고 하셔서 점심에 할머니와 저희 세가족 아버지 어머니 총 6명이 모여서 점심 심사를 했습니다

신부동 중식집 천진 입구입니다

2테이블에 3명씩 나눠 앉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런치특선 세트를 시키려고 다른 건 안봤습니다
할머니가 고기를 아예안드시고 칠리새우도 별로 안좋아해서 런치세트 B 5인을 주문했습니다
양장피와 깐풍기 그리고 각자 짜장면 2개 볶음밥 2개 짬뽕 1개를 시켰습니다
아이가 또 새우나 해산물을 안먹어서 깐풍기가 포함되어 있는 런치세트B 가 적절해 보여서 시켰습니다

테이블마다 있는 입식 메뉴판도 찍어보았습니다
다른 중국집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양장피가 먼저 나왔습니다
저희는 할머니랑 가서 12시 전에 들어가서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메뉴가 좀 늦게 나왔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비벼주냐고 물어보셔서 생각없이 비벼달라고 했는데 ㅎㅎ 사진찍을려면 안비비는게 나은데 먹으려는 순간에 아차 싶더라구요

개인용 앞접시에 덜었습니다
저는 생선은 안먹고 해산물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여기 양장피는 맛있네요
맛을 말로 설명하기는 애매한데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약간 매콤하고 달지는 않았는데 씹는 식감도 좀 있었고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먹기위해 한 젓가락 집어봤습니다
저녁먹고 글쓰려고 보는데 입에 군침이 도는 걸 보니까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ㅎㅎ

깐풍기가 나왔습니다
분명히 깐풍기가 치킨 튀긴 요리인데 처음에 이름도 모르겠는 요리가 나와서 뭐지 했는데 다른 테이블로 갈게 저희 테이블로 잘못 나왔던 거였습니다
다행히 아무도 젓가락도 안대서 그 이름 모를 음식은 제 손님 찾아 떠났고 저희 깐풍기는 한참 뒤에 나왔습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실수를 좀 하시더라구요
깐풍기가 늦게 만들어진게 아니라 서버분이 늦게 가지고 오신거였습니다 ㅎㅎ

아이가 먹으라고 깐풍기가 포함된 메뉴를 시켰는데 깐풍기가 좀 많이 매웠습니다
단순히 치킨이라고 생각하고 시켰는데 깐풍기가 원래 매운가요?
전에 먹었을 때 매웠던 기억은 없었는데 여긴 좀 많이 매웠습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 아이는 매운 걸 생각보다 잘먹어서 그럭저럭 물 마시면서 먹긴하더군요
하긴 짜장면보다 짬뽕을 좋아하고 비빔면도 좋아하고 신전떡볶이도 사달라고 하는 녀석이긴 합니다
엄마가 매운 걸 좋아하는데 엄마유전자의 영향인지 매운걸 좋아하고 나이에 비해 잘먹습니다
하지만 김치는 잘 안먹습니다 ㅎㅎ 너란 녀석ㅋㅋㅋ

깐풍기를 다 먹어갈 즈음 나온 미니짜장면입니다
면이 약간 녹색을 띄고 있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특별히 맛있다곤 하기 어렵지만 무난하게 음식이 다 맛있습니다
저 어릴때도 있었으니 엄청 오래된 집이긴 합니다
요즘은 손님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저희 먹는 동안 손님이 꾸준히 많이 오더라구요

어머니가 선택한 미니 볶음밥입니다
이것도 그래도 야채도 꽤 들어있고 계란도 꽤 들어있어서 맛있습니다
일단은 짜장이 맛있으니 볶음밥도 맛있네요
저희 와이프가 짬뽕을 시켰는데 ㅎㅎ 사진찍는 걸 까먹었네요
짬뽕도 미니사이즈로 나오고 아들녀석이 면은 거의 다 뺏어먹어서 면은 잘모르겠지만 국물은 너무 맵지 않고 담백하고 시원해서 맛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 생신을 맞아 정말 오랜만에 가족끼리 신부동 중식 맛집 천진에서 외식한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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