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뚜기에서 나온 철판 감자탕 볶음밥을 먹어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주말 아침에 가끔 곰곰 햄야채 볶음밥을 먹기도 하는데,
와이프가 새로운 볶음밥을 주문했다고 해서 먹어보게 됐는데, 맛이 대박입니다.
감자탕을 먹고나면 꼭 밥을 볶아먹어야 하는 게 국 룰이잖아요.
오히려 감자탕보다 볶음밥이 더 당기는 날도 있기도 하는데요.
굳이 감자탕을 먹으러 가지 않아도 감자탕 볶음밥을 먹을 수 있게 오뚜기에서 감자탕 철판 볶음밥이 있더라고요.
포장은 한 번에 2인분으로 되어있고, 뜯으면 안에 1인분으로 개별포장이 되어있습니다.
아침에 귀찮아서 볶음밥으로 때우는데 프라이팬으로 조리하는 건 좀 그렇죠?
그래서 전 당연히 전자레인지로 돌려먹었습니다.
조리법은 그냥 전자레인지로 4분 돌려주면 끝입니다.
그런데 양은 225그람인데 칼로리는 꽤 높네요.
1인분 먹으면 배가 덜 차는 게 아침으로 먹기엔 딱 모자라다 싶은 적당한 양인데 칼로리는 높네요.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니까 괜찮겠죠?
안에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감자탕 볶음밥과 김참 깨 고명이 끝이네요.
아침으로 빨리 간단히 먹기엔 최고인 거 같습니다.
칼로리만 보면 저녁으로 먹어도 괜찮겠네요.
저녁으로 먹으면 배고파서 무언가를 더 먹게 될 거 같습니다.
여자분들에게는 딱 맞는 1인분일 수도 있겠네요.
그릇에 담아서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끝입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린 후 사진 찍으니까 온기 때문에 뿌옇게 나왔네요.
사진상으로는 과연 맛있을까라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볶음밥에는 계란 프라이가 국 룰이죠?
그래서 반숙으로 계란 프라이도 하나 준비했습니다.
아침에 귀찮아서 볶음밥으로 때우지만 계란프라이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ㅎㅎ
밥에 계란 후라이 올리고 김참 깨 고명을 뿌려줍니다.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잘 비벼서 한입 먹어봅니다.
와이프가 처음 주문해서 먹어보라고 했을 땐 왜 그랬는지 거절했습니다.
이상하게 포장도 햄야채 볶음밥보다 고급지고, 감자탕 볶음밥은 아무리 배불러도 시킬 만큼 맛있는데
철판 감자탕 볶음밥이 감자탕집이 아닌 곳에서 먹으면 제 맛이 날까?라는 생각 때문에,
전 이미 곰곰 햄야채 볶음밥이 맛도 있고, 아침 대용으로 딱이라는 생각 때문에 거절을 했는데,
햄야채 볶음밥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먹어봤는데 와 이 맛 실화입니까?
감자탕 볶음밥 중에 제일 맛있는 부분이 철판 바닥에 눌어붙은 부분이잖아요?
이건 디테일하게 그 맛을 살렸습니다. 대박이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대단합니다.
먹는 중간중간 입안에서 눌어붙은 누룽지의 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라 감자탕에 들어가 있는 시래기도 들어있습니다.
먹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감자탕집에서나 먹던 볶음밥의 맛을 어떻게 이렇게 재현해냈죠?
제가 먹어본 즉석식품 볶음밥 종류 중에 맛으로는 원탑입니다.
먹으면서 누룽지 식감과 맛에 감탄하며 먹었습니다.
와이프는 이런 걸 어떻게 찾아낸 건지 궁금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단점이 하나 있는데 2인분에 마트에서 정가는 6000원이 넘었던 거 같습니다.
저희는 와이프가 쿠X에서 44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할인율 많을 때는 3980원에 팔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1인분에 2000원 정도면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가로 3000원 이상 주고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가격인 거 같습니다.
할인할 때 구매하면 볶음밥 즉석식품 중에는 최고의 맛입니다.
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매만 가능하시다면 현존 볶음밥 류 즉석식품 중에 원탑입니다.
밥을 먹고 커피 한잔 투샷으로 내려서 라테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원두 다 떨어져서 바꾼 거 같은데 맛도 진하고 신맛도 나지 않고,
우유 타서 아이스라테 만들어 먹으면 카페 부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제 입엔 밖에서 사 먹는 라테보다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오뚜기 오즈 키친 철판 감자탕 볶음밥 먹어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할인할 때 구매해서 드셔 보세요. 강력 추천할 만한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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