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학생 아이와 오랜만에 닌텐도 마리오 파티 한번 붙자고 하여 아이도 좋다고 하여 같이 게임하기로 했습니다. 요즘엔 닌텐도보다 휴대폰 게임을 주로 하는 아이입니다. 유튜브서 유튜버들이 하는 거 보고 같은 게임 해보길 좋아합니다. 요즘엔 냥코 대전쟁이라는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들의 게임 취향을 보면 푹 빠졌다 금방 식어버리는 스타일입니다. 브롤에 빠졌다가 로블록스에 빠졌다가 카카오 마블 했다가 프라이데이 나잇펑킨에 빠졌다가 요즘엔 냥코 대전쟁이라는 게임을 열심히 하더군요. 게임하는 거 가족과 같이 하는 게 나을 거 같아 마리오 파티 제안했더니 아이도 좋다고 합니다. 와이프에게 같이 하자고 하니 안 한답니다. 그래서 아들과 함께 오붓하게 단둘이 하기로 했죠.
마리오 파트 시작화면입니다. 게임을 하기 전에 조이콘 설정해주고 캐릭터를 골라야죠. 아이는 굼바 저는 와르르르 선택했습니다. 마리오 파티 메인 게임인 주사위 게임에서는 쿠파가 사기 캐릭터인데 아이에게 주어진 게임시간이 정해져 있어 시간이 그나마 짧게 걸리는 리버서 바이 벌을 하기로 하고 시작합니다. 리버 서바이벌은 보트 타고 가면서 조이콘으로 노를 젓듯이 흔들어 보트를 저어 앞으로 가는 게임입니다. 시간이 정해져 있고 풍선을 터트려 미니게임을 하고 거기서 랭크에 따라 시간을 더 받아 마지막 코스까지 완주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보트 방향을 잘 맞춰서 가려면 서로 팀워크가 있어야 하는 게임이겠죠.ㅎㅎ
조이콘으로 보트의 노를 저어가면서 풍선을 터트리면 나오는 여러가지 미니게임들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클리어하면 S, A, B, C 랭크까지 있고 빠르게 클리어할수록 시간을 많이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손이 작은 편인데 게임할 땐 그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저랑 비슷하게 해내는 거 보면 대단합니다. 확실히 한국인에겐 게임 유전자가 있는 것인지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게 게임하네요.
여러 미니 게임을 하고 결승점에 도착하길 원했지만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마지막 코스를 남겨두고 완주를 못했네요. 아이가 아쉬워합니다. 그래서 게임시간을 다 쓴 아이에게 한번 더를 외쳤지만 와이프의 따가운 눈빛이 느껴져서 짧게나마 미니게임 골라서 몇개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합니다.
완주하지 못한 오늘의 아쉬움을 미니게임 몇판만하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이미 오늘의 게임시간은 끝나버렸지만 와이프가 조금씩 더 하는 건 봐줘서 미니게임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네요. 사실은 오늘 완주하지 못한 이유는 제가 조이콘으로 열심히 방향같이 맞춰서 계속 젓고 미니 게임하는 동안 집중해서 했어야 하는데 블로그에 올릴 생각으로 사진 찍느라고 미니게임을 제대로 클리어 못해서 완주 못했네요.
초등학생 1학년의 게임 자세 보십시오. 벌써부터 자세가 제대로 나오네요. ㅎㅎ
사진과 짧은 동영상 찍는 동안 제대로 안 한다고 저에게 면박 주는 아들 녀석입니다. 게임하다 잠깐 한눈팔 수도 있지. 너무하는 아들 녀석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닌텐도 스위치 마리오 파티 게임을 해본 이야기였습니다. 가끔 아이와 같이 공감하고 싶거나 가족끼리 같이 대화하며 하기에 꽤 재밌는 게임입니다. 다음엔 마리오 파티 주사위 게임으로 게임시간 1시간 추가와 하루 게임 금지를 내기로 건 아들과 아빠의 처절한 사투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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