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부동에서 9살 아이와 포켓몬빵 띠부띠부실 모으기

오늘은 포켓몬빵 띠부실 모으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포켓몬빵이 한창 유행하고 있었단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아이는 별말없이 있어서 별 관심없구나했었는데 유행이 약간 지나가겠구나 하는 시점에서 아이가 학교에서 들었는지 자기도 포켓몬빵이 먹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집근처 편의점을 다 돌아봤는데 포켓몬빵이 없더군요.
와이프가 집앞 편의점 사장님과 친한데  편의점 사장님이 구해준다고 하셨는데 얼마후 피카츄 망고컵케익을 구해주셨네요.
하루에 하나들어온다면서 메이플빵 한개와 구해주셔서 아들녀석에겐 와이프가 마지막이라며 주었는데 저는 마지막이라기엔 아쉬워서 천안에서 포켓몬빵을 구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알아본 결과 천안에선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6개 세트로 매일 팔고 있었고 저희는 코스트코 회원권이 없는 관계로 포켓몬빵 때문에 코스트코 회원권을 다시 등록하기엔 좀 그래서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평일엔 일때문에 시간이 안되니 주말에 가기로 했는데 대략 하루에 100세트 정도씩 입고되고 주말엔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때문에 5시 30분에 깨서 6시 되기전에 도착해서 줄섰는데 대기번호 50번대였습니다.
6개 구매했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 아이와 함께 가진 않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도 꽤 많았습니다.
자그마치 4시간을 밖에서 기다려서 사야되니 너무 고생이었습니다.
그다음 주엔 7시에 아이와 함께 가니 저희 바로 앞에서 짤렸습니다. ㅠ ㅠ
그래서 더 알아보니 천안 와마트에서 팔고 원마트에서도 팔고 저희 바로 집앞 이마트에서도 팔더라구요.
와마트는 일요일 빼고 아침 6시 쯤에 빵이 입고되고 원마트는 7시30분쯤에 빵을 살 수 있고 터미널 이마트는 8시 30분쯤부터 줄서면 대기번호 12번 정도라서 이상해씨빵 포함해서 3개 살 수 있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4시간기다려서 6개 사느니 돌아다니면서 사는 게 낫다고 느껴서 주말 아침에 와마트 들려서 2개에서 3개 사고 원마트에서 2개 정도사고 아이와 함께 터미널 이마트에서 6개사면 토요일날 10개정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사서 띠부실일 모아왔는데 포켓몬빵보단 스티커에 더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이젠 아이는 포켓몬빵 물린다며 그만사와도 된다고 하는데 제가 스티커 모으는데 진심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주말 일찍부터 이짓을 해야하나 싶다가도 일찍 깨서 마땅히 할일도 없어서 캠핑의자 챙겨서 나가게 되네요.
아래 사진은 그 동안 모은 띠부실 사진입니다.

총 모은 스티커가 80여장 정도 되네요.
늦게 모으기 시작해서 아직 택도 없네요.
뮤츠랑 뮤 한번만 나와줬으면 싶은데 아직 기약이 없네요.
주말에만 사기때문에 일주일에 한 10여개 정도 사서 띠부실 뜯습니다.
빵은 와마트나 원마트에선 선택이 가능해서 최대한 유통기한이 긴 디그다나 발챙이빵을 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원마트는 보기힘든 파이리빵이나 푸린빵 이상해씨빵다 다 있는데 그건 새벽부터 줄 선 사람들이 다 고르고 나머지는 로켓단이나 고스트빵 디그다빵만 남더군요.
원마트는 같은 빵도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고 와마트는 보통이며 터미널 이마트는 같은 빵도 유통기한이 좀 더 긴편입니다.
터미널 이마트는 빵이 3개씩 20여명이 살 수 있는데 주말에도 운좋으면 마트여는 시간에 맞춰서 가도 살 수 있습니다.
마트여는 시간에 맞추서 포켓몬빵사서 바로 가오레 게임하러 가는 아빠와 아이도 있더라구요.

이 사진은 그동안 모은 띠부실과 중복인 띠부실입니다.
첨엔 다 뜯었지만 휴대폰 랜턴으로 비추면 띠부실 포켓몬을 알 수 있어서 미개봉상태로 보관해서 없는 띠부실과 바꾸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유튜브에서 보면 중복 진짜 많던데 이 정도면 선방한 것 같기도 합니다.
시들해질 때까지 모을 수 있는건 모으는 게 목표인데 어디까지 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상으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