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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홈플러스 밀키트 제주 흑돼지 간짜장 을 만들어 먹어본 이야기

by ㅇ몰라몰라ㅇ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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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홈플러스 흑돼지 간짜장 밀키트를 만들어 먹어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동네 홈플러스는 사람이 많이 안와서 그런지 주말 밤에 가면 할인을 많이 합니다.

밀키트 같은 건 할인하는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밀키트를 정상가격으로 사는 건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할인되지 않은 금액으로는 잘 구매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코로나 시국이라도 식당보다 맛있지 않고, 비슷한 가격에 음식만들고 설거지하는 수고까지 생각하면,

할인전 가격엔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할인을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 할인된 가격표를 보면 못참고 별로 먹고싶은 생각도 없는데,

묻지마 구매를 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짜장면인것만 알고 구매했는데 흑돼지 짜장면이네요.

가격은 정가는 8990원이지만 30프로 할인해서 6290원입니다.

솔직히 혜자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대부분 간짜장이 5000~6000원정도고 저희 집앞에선 홀에서 먹으면 짜장면 3000원입니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면 밀키트보단 식당에서 사먹는게 여러모러 편하잖아요.

영양정보와 조리방법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영양정보에서 가장많이 보시는게 칼로리일텐데요.

100g당 241kcal네요. 칼로리 표시할 때 그람당으로 표기하지말고, 

1인분이나 전체칼로리로 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인분 섭취시 몇칼로리인지 곱하고 나누고하기 귀찮아서요.

원래는 살이 안찌는 체질이었는데 나이를 먹어선지 많이 먹으면 자꾸 살이 찌네요. ㅜㅜ

조리방법이 간단한 게 밀키트의 장점이겠죠?

제주 흑돼지 밀키트도 조리법은 간단하네요.

면 끓여주고 양파와 고기 볶다가 짜장소스를 볶아서 면을 다시 볶아주면 끝입니다.

내용물은 양파많이, 고기많이, 면은 적은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조리법대로 고기와 양파와 면을 물에 닦아 채반으로 물을 걸러줍니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어보면 단가 문제때문인지 고기 상태가 별로에 냄새도 나는 곳도 가끔 있죠.

그런데 흑돼지 간짜장 밀키트 고기는 냄새도 없고, 빛깔이 좋아서 고기는 맛이 있어보입니다.

양파는 보통양파에 푸짐하게 많이 들었네요.

면은 그냥 시판면이라 따로 설명드릴 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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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고기를 익을 때까지 볶아 줍니다. 

그 후에 양파를 같이 넣어서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 줍니다.

이제 소스를 넣고 잘섞일 때까지 볶아주면 소스는 완성이 됩니다.

거기에 잘삶아서 채반에 덜어놓은 면을 완성된 짜장소스에 넣어서 살짝 볶아주면 완성입니다.

제가 한가지 실수한게 조리법은 소스를 완성하고 면을 섞어서 살짝볶아주었는데,

그러고 그릇에 담아놓으니 사진을 찍으려고 이쁘게 담아보려해도 어떻게 안되네요.

어차피 맛에 별로 차이도 없을 거 같은데 면을 먼저 그릇에 담고,

소스를 따로 담는게 사진찍을 땐 훨씬 먹음직스러울 거 같습니다.

이제 맛에 대해 말씀드려야겟죠.

중국집 자장면과 비교해서 말씀 드려야 이해가 쉬울 듯 합니다.

일단은 고기가 많이 들어서 씹는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동네 중국집은 고기보다 양파가 많이 들었잖아요.

전 볶은 양파를 좋아하긴 하지만요.

어머니가 어렸을 적부터 불고기를 해주실 때 고기보다 양파를 많이 넣었을 정도로,

양파를 좋아합니다. 고기보다 거기 들어간 볶은 양파를 골라먹을 정도로 양파를 좋아합니다.

천연의 단맛이라 그런가봅니다. 

얘기가 다른 곳으로 샜는데 중국집 짜장면보다는 맛있고,

간짜장보다는 맛없는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적당히 단맛도 있고 고기도 맛있고 양도 많지만, 중국집 간짜장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집 간짜장은 한그릇 다먹고 나면 엄청 느끼한데,

제주 흑돼지 짜장면은 한그릇을 먹어도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양은 아이와 같이 먹었으니 제가 1.5인분 정도, 아이가 0.5인분 정도 먹었을 겁니다.

성인 둘이 먹기엔 택도 없는 양이고, 아이와 같이 먹어도 조금 모자란 정도입니다.

혼자 먹었다는 가정하에 중국집 곱배기의 양과 비슷할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할인된 가격도 혜자는 아니네요.

중국집 간짜장 곱배기와 가격은 비슷하고, 음식만들고 설거지할 생각이면 사먹는게 더 싸다는 생각입니다.

결론은 맛은 있지만, 중국집 간짜장은 못따라갑니다.

2인분이라 가성비있게 느껴지지만, 실제로 양을 보면 1인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긴 좀 그렇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아 그리고 아이도 중국집에서 시켜먹는 짜장면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빨리 코로나 끝나서 집앞에 손짜장면 3000원에 일인 탕수육6000원짜리 먹고 싶네요. 

그거 사먹는게 훨씬 맛도 좋고 설거지할 필요도 없고 이득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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