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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

필립스 커피머신 EP1200시리즈로 바리스타되어 아메리카노 아이스라떼 만들어 본 후기

by ㅇ몰라몰라ㅇ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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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립스 커피머신으로 집에서 홈 바리스타가 되어본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커피 마렵네요. 가 서커 피 한잔 만들어 커피 마시면서 글 써야겠네요. 이런 게 좋네요. 커피 마시고 싶을 때 바로 믹스커피가 아닌 카페에서 만든 커피를 느낄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입니다.

쿠팡에서 주문한 커피원두

커피 내려마실려면 원두가 있어야겠죠. 쿠팡에서 로켓으로 와이프가 주문해놓았습니다. 이런 건 엄청나게 빠른 그녀입니다. 아들 녀석도 게임을 할 땐 엄청나게 빠릿빠릿하고 잘하죠.ㅎㅎ 쿠팡에서 파란 수염 커피 찾아보니 상세설 명보니 안 살 수 없을 만큼 잘되어있더라고요. 아라비카 100%랍니다. 전 맥심 믹스커피도 아라비카 100이 젤 맛있습니다. 커피콩은 생두라고 부르고 콩을 굽는 작업을 로스팅이라고 하고 구워진 콩을 원두라고 하고 그걸 갈아서 커피가루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서 거기에 물을 섞으면 아메리카노가 되고 우유를 섞으면 라테가 되는 거죠. 와이프한테 배웠죠. 제가 아는 건 여기까지 입니다.

물통에 물충전 커피머신에 원두 넣어줌

커피머신 물통에 물을 넣어주었는데 어차피 끓여서 나오니 수돗물 넣어서 먹어도 괜찮겠죠? 이런거 와이프는 좀 신경 쓰는데 그냥 수돗물로 넣었습니다. 커피 넣는 곳에는 원두를 보충해주고요. 저기 커피 넣는 곳은 커피가루 넣는 곳에 원두를 넣는 곳으로 나눠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살 때 이왕이면 커피가루로 사는 것보다 원두로 사는 게 낫다는 게 와이프의 생각입니다. 가루로 갈아놓은 것보다 원두로 보관하는 게 더 신선하고 맛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두도 로스팅하고 오래 두면 습기도 머금고 해서 신선할 때보다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한 번에 너무 대용량으로 사기보단 일주일 정도 먹을 양으로 자주 주문해 먹는 게 커피맛이 더 좋다는 와이프 생각입니다. 듣고 보니 그럴듯하군요. 저 같은 보통사람은 유통 기한안에만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맛의 차이가 날 것 같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신선한 원두가 맛도 더 좋겠죠.ㅎㅎ 물도 채우고 원두도 채우고 이제 준비를 마쳤습니다.

커피머신으로 내린 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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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첫번째는 그냥 보리차같이 나왔네요. 두 번째는 약간 크레마 비슷한 게 보입니다. 세 번째 네 번째 5번째 정도 내려보니 이제 슬슬 크레마가 나옵니다. 제대로 내려진다는 증거겠죠. 와이프 피셜로는 커피를 내렸을 때 저렇게 겉면이 하얗게 되는 게 크레마라고 하고 크레마가 풍부할수록 맛있고 잘 내려진다는 증거랍니다. 몇 번 반복하다 보니. 마지막 사진에서 처음 내린 보리차 같은 커피와 크레마가 있는 커피 비교가 확 되죠? 카페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만큼은 아니더라도 저 정도에 만족해야 될 것 같답니다. 하긴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니까 카페는 둘째치고 편의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 커피머신도 1000만 원이나 한답니다. ㅎㅎ 가격차이가 30배나 나니 만족해야죠. ㅎㅎ

테스트 후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제 커피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커피양과 물조절도 했으니 에스프레소 투샷으로 커피를 내려봅니다. 거기에 물을 타고 얼음을 넣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완성된 커피를 와이프가 한입 마셔보더니 별기 대하지 말랍니다. ㅎㅎ 그럼 왜 샀냐고!!! 저도 한입 마셔봅니다. 오잉 근데 생각보다 맛있는데 원두가 맛있는 거라 그런겨? 난 웬만한 카페 부럽지 않은 맛인데? 집에서 만든 커피에서 카페의 맛이 느껴진다고 가성비 실화냐? 전 맛있었습니다. 특히 원두 조금만 넣어서 연하게 만드는 카페가 많은데 그런 곳보다 훨씬 맛있는데? 제가 아메리카노에서 나는 신맛을 싫어해서 제 취향을 아는 와이프가 알아서 신맛 안 나는 원두로 주문했나 보네요. 와이프 말 듣고 너무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완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라테를 만들어봐야겠죠.

아이스라떼 완성

에스프레소 투샷을 내리고 거기다 우유를 커피와 일대일 정도로 섞어줍니다. 거기에 얼음을 동동 띄우면 아이스라떼 완성입니다. 참 쉽죠? ㅎㅎ 원래 라테 만들 때 우유에 스팀 내서 섞어주는데 와이프는 그런 기능 30만 원짜리에 멀 바라냐고 그런 기능 있는 건 몇백한답니다. 그럼 라테는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니 그냥 우유 섞어 마시랍니다.ㅎㅎ 그래서 그냥 찬 우유 섞어서 아이스라테 만들어봤습니다. 과연 맛은 어떨까요? 음!! 맛있어. 맛있다고. 이거 실화입니까?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카페에서 먹는 아이스라테라고 ㅎㅎ 왜 이렇게 맛있냐고 ㅎㅎ 맛있었습니다. 기대를 크게 안 해서 그런지 맛이 아주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이상 필립스 커피머신 1200 시리즈로 집에서 바리스타 되어보기 마칩니다. 커피 좋아하시는 분은 하나 장만하셔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카페에서 커피 가격도 비싼데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서 커피 마시는 것도 어떨까요? 전 맛에 아주 만족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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