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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 검사로 코로나 확진으로 신부동 집에서 재택치료하기

ㅇ몰라몰라ㅇ 2022. 3. 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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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번 주 일요일 아이가 갑자기 기침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목이 간질간질하길래 저녁에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해봤는데 둘 다 음성이어서 단순 감기 기운이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가려는데 와이프가 오늘 회사 가지 말라고 아이가 열이 꽤난다고 해서 저도 급하게 회사에 오늘 출근 못 할 거 같다고 하고 집에서 있었습니다.

사람 많은 월요일 아침시간을 피해 11시경 소아과에서 아이와 와이프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ㅜㅜ

코로나 발병 2년 여가 지난 지금 제 나름대로 방역수칙도 잘 지켜왔다고 생각했는데 올게 왔네요.

2년 동안 여행은커녕 외식도 포장이나 배달로만 받아먹고 밖에서는 회사에서 먹을 때를 제외하고 커피나 음료조차도 밖에서는 먹고 마시지 않았는데 결국엔 아이와 와이프가 코로나에 확진이 됐습니다.

더 이상 피해 가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실제로 가족이 코로나에 확진되니 멘붕이었습니다.

일단 저도 주말에 같이 지냈기 때문에 바로 소아과로 가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았지만 음성이었습니다.

그리고 보건소로 가서 PCR 검사를 받았지만 그다음 날 아침에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화요일날 회사에선 음성이면 출근해도 된다고 했지만 혹시나 잠복기일지도 몰라서 화요일도 급하게 연차를 냈습니다.

그리고 화요일날 오후 5시경에 신속항원검사를 한번 더 받았지만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수요일날부터 출근했습니다만 금요일 몸상태가 별거 아닌 거 같아서 점심에 식당도 안 가고 자가진단키트를 해보았는데 음성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두줄이 뜨네요. ㅜㅜ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희미하게 두줄이 떴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진해지더라고요.

 

 

온 가족이 한 번에 다 걸려서 항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걸려라 했을 땐 안 걸리더니 회사 출근하고 나서 3일 뒤에 확진이 됐습니다.

주말 내내 아이와 같이 있었는데 저만 확진이 안됐다고 슈퍼항체 보유자인가 했었던 생각과 오만은 쏙 들어갔습니다.

와이프는 슈퍼항체 보유자라고 으스대더니 바로 확진 떴다고 비웃습니다.

회사에 보고하고 바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꽤 오래 걸렸습니다.

신속항원검사에서도 양성이 떠서 약국에서 약만 받아서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가족들이 모두 코로나 확진자라서 집안에서도 따로 격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확진받았을 당시엔 살짝 기침만 있었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열이 쭉쭉 올라서 39도까지 올라갔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을 먹으면 열은 떨어졌습니다.

그렇게 2일 정도 고생하고 지금은 기침과 콧물 가래만 약간씩 나고 열은 나지 않고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아내와 아이도 중증까지 가지 않고 오늘이 격리 해제일이지만 제가 저번 주 금요일 확진받았기 때문에 요번 주도 격리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 온 가족이 코로나 걸렸는데 그래도 심하게 아프지 않고 넘어가는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이젠 저도 적당히 카페도 가고 식당도 가고 여행도 좀 가고 해야겠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재수 없으면 걸린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ㅜㅜ

전 요번 주 목요일까진 집에서 격리 예정입니다.

집에서 아무 데도 못 가니까 집돌이인 저도 좀이 쑤시는데 아들 녀석은 벌써 일주일째인데 학교랑 학원 안 가서 너무나 좋다는 녀석입니다.

아이는 집에서 유튜브 보구 게임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랍니다.

그리고 약이 독한지 가슴속이 가끔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옵니다.

이게 폐 쪽인지 약이 독해서 위에 통증이 있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격리 4일 차인 지금도 가끔씩 가슴 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이상으로 코로나에 걸려서 비실대다가 어느 정도 회복돼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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